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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韓 첫 반도체 유리기판 공장 구축…"해외 고객사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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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장, 연간 12만장 생산 가능
해외 고객사 16곳 샘플 공급 협의
베트남에도 신규 공장 착공 계획

전자기기 부품업체 제이앤티씨(JNTC)가 반도체 유리기판 TGV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연내 200억원 매출을 예고했다. 이달 경기도 화성에 구축한 생산라인에서 샘플을 생산해 16개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30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TGV 유리기판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반도체 유리기판 신제품을 공개했다. 조남혁 대표이사는 "제품 상용화를 위해선 충분한 샘플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간 12만장, 월 1만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장을 화성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이앤티씨, 韓 첫 반도체 유리기판 공장 구축…"해외 고객사와 협의 중" 장상욱 제이앤티씨 회장이 30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TGV 유리기판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반도체 유리기판 신제품을 공개했다. 제이앤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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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제이앤티씨는 경기도 화성 마도공단에 월 1만장 생산 규모의 TGV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TGV 공정은 유리기판 제조의 핵심으로, 유리 기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구리 등을 도금해 전기 연결을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이번에 가동되는 공장은 국내 첫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공장이다.


제이앤티씨는 하반기부터는 제품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이앤티씨는 글로벌 IDM(종합반도체기업) 3곳, OSAT(후공정 업체) 2곳, 반도체 패키지 업체 8곳, 소재 업체 3곳 등 총 16개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는 미국, 대만, 중국 등 동북아 및 북미 지역에 분포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베트남에 월 3만장 규모의 신규 공장을 착공해 총 연간 50만장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제이앤티씨, 韓 첫 반도체 유리기판 공장 구축…"해외 고객사와 협의 중" 경기도 화성 마도공단에 있는 제이앤티씨 TGV 반도체 유리기판 생산공장. 제이앤티씨.

제이앤티씨는 유리기판을 레이저·에칭·도금 등 전 공정을 자체 설비로 소화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인 JPC(유리 가공), 코멘트(도금) 등 기술력을 결집해 고수율 공정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또 독자 개발한 공정을 통해 마이크로크랙 발생률 0%, 140만개 이상의 고밀도 TGV 홀 가공, 100% 도금 충진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판의 정밀도와 안정성이 요구되는 AI·HPC 등 고성능 반도체 기판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상욱 제이앤티씨 회장은 "단순히 TGV 생산 기술을 완성한 데 그치지 않고, 후공정에서 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제이앤티씨는 유리 특성에 맞춘 식각 및 도금, 가공 공정을 독자 개발해 90% 이상의 자체 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TGV 기판 사업을 국내보다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전개 중이다. 조 대표는 "국내 업체와는 귀속돼 있거나 B2B(기업간거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지 않다"며 "지금 현재로는 어느 회사도 양품률(정상제품 비율)이 90% 이상 나오는 회사가 없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앤티씨는 연내 200억원의 TGV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 확대와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TGV 관련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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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은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주식담보대출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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