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증권신고서 읽는 기자]S2W, 보안업종 한계 극복하고 PER 21배 인정 받을까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기술특례로 현재 적자…공모가 선정에 2027년 예상실적 활용
빅데이터 분석 AI 보안 기업…비교기업에 보안기업 외 다수 적용

에스투더블유(S2W)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들어갔습니다. S2W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보안 기업으로, 공모가 산정에서 주가수익비율(PER) 21배를 적용했습니다.

[증권신고서 읽는 기자]S2W, 보안업종 한계 극복하고 PER 21배 인정 받을까
AD

국내에서 보안기업에 대한 평가가 박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는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S2W는 2018년 설립됐습니다.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각종 히든 채널에서 축적해온 도메인 특화 AI 기술과 비정형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강점입니다. 수사·방위 기관의 안보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정보 보안 업무 및 데이터 운용 효율성 제고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6년째 인터폴(INTERPOL)과 함께 국제사회 치안 강화를 위한 공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S2W는 기술특례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2년 영업수익 41억원,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에도 영업수익 96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22억원, 영업손실 13억원입니다. 다만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손실 폭은 감소 중입니다.


S2W의 희망 공모가는 1만1400~1만3200원입니다. 미래 실적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산정했습니다.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S2W는 올해 예상 영업수익 96억원, 영업손실 43억원을 제시했습니다. 2026년 흑자전환을 기대합니다. 2026년 예상 영업수익 25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입니다. 2027년에는 각각 410억원, 162억원을 예상합니다.


비교기업으로는 쿠콘, 지니언스, 엠로, 비아이매트릭스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PER은 21.57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구한 주당 평가가액은 1만9477원입니다. 여기에 할인율 32.15~41.65%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가 나왔죠. 2024년 이후 코스닥 기술평가트랙을 통해 상장한 기업들의 평균 할인율은 25.74~38.23%였습니다.


PER 21배는 비교적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보안 업종에 대한 평가가 박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보안업종의 매출은 4분기에 몰립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IT인프라 보안 투자가 4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이죠.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매출 쏠림이 있다보니 실적 예측 등이 어렵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참고로 S2W도 작년 기준 매출의 40%가 4분기에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기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보안 투자에 인색하다는 것도 보안업종에 대한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실제 최종 비교기업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전문기업 신시웨이의 PER은 10.58배, 정보보안 솔루션 업체인 모코엠시스도 13.15배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15배 전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PER 21배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실적 등 성장성을 증명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우호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 만큼 정부의 보안 정책 강화로 업계에 수혜가 기대됩니다.


또 S2W는 가상자산 거래 분석 방법 및 시스템을 비롯해 가상자산 트래킹 방법 및 그 장치, NFT 에 대한 신뢰도 평가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전자 장치 및 이의 제어 방법 등 가상자산 관련 특허를 여럿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스테이블 코인 등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기에 대한 수혜도 기대됩니다.


AD

S2W는 이번 공모에서 총 158만주를 신주로 발행해 총 180억1200만~208억5600만원을 조달합니다. 희망 공모가 하단 기준으로 AI 연구개발 인프라 강화와 해외 IDC 구축 등 시설자금에 50억원을 투입합니다. 또 일본, 아시아, 중동 등 해외 공략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105억5000만원을 사용합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