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신보와
'모두나눔통장 금융지원' 업무협약
카카오뱅크가 인천시·인천신용보증재단과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모두나눔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 통장은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으로 구현한 마이너스 통장 형식의 보증서 대출이다.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모두나눔통장'을 총 400억원 한도로 공급할 예정이다. 모두나눔통장은 카카오뱅크가 단독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인천시 내 사업장을 1년 넘게 운영 중인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745점(NICE 기준)인 경우에 해당한다. 사업자당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까지로, 30일부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두나눔통장에 가입한 신규 고객은 최대한도 30만원 이내에서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보증서 대출을 출시한 이후 보증료 50%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모두나눔통장 가입 고객도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
카카오뱅크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도 특별출연한다. 재단은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150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비대면 보증서 대출 상품은 향후 대구·충남·충북신용보증재단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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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인천 지역 내 소상공인 고객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업무협약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개인사업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확대 및 상품 개선 등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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