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커뮤니티시설로 재탄생
서울 양천구는 27일 오전 신정2동 주민센터 신축 현장(신정동 329-9)에서 ‘신정2동 주민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구가 추진 중인 ‘노후 주민센터 재건축 사업’의 첫 주자인 신정2동 주민센터 건립의 첫 삽을 뜨는 자리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한다. 시삽 행사에는 어르신과 어린이 등 주민 대표와 직능단체장이 함께한다.
1989년 건립된 신정2동 기존 청사는 지역 내 가장 오래된 동 청사로, 협소한 공간과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경찰청 소유 국유지가 일부 포함돼 부지 활용에도 제약이 있었다. 구는 2022년부터 경찰청과 여러 차례 재산교환 협의를 진행해 지난해 국유지(신정2치안센터, 165㎡)를 확보하면서 청사 재건축을 본격화했다.
신축 주민센터는 기존 청사와 신정2동 치안센터 부지를 통합해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2514㎡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실, 북카페, 다목적홀, 옥상정원, 민원실 등과 지하주차장 12면이 마련돼 여가·문화·복지·행정을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시설로 거듭난다.
구는 신청사 건립 전까지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임시청사(신정동 118-30)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주민편의와 행정능률 증진을 위해 노후 동주민센터 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목1동 주민센터는 올해 말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신월1동과 신월2동 주민센터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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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노후 동주민센터를 시대변화와 주민욕구에 맞게 재건축해 구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신정2동을 시작으로 다른 동 청사들도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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