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교통·안전 등 챙겨
고림동 힐스테이트 시작으로 9월까지 9개 단지 방문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이 신규 입주 아파트 주민과의 소통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하자 문제로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처인구 양지면 아파트 사례를 계기로 신규 입주 단지의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 시장은 24일 오후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아파트'를 방문해 1시간가량 입주민들과 대화하며 고충과 불편 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이 시장이 공동주택 입주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 버스킹' 개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 관계자들과 입주자대표회의 위원, 입주민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교통·환경·안전·복지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민원과 건의 사항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용인시민의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보다 쾌적해지고, 교통 등 생활 여건도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시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 시장은 도로 꺼짐, 가로수 주변 잡초 제거, 쓰레기 수거 등 소소한 불편 사항에서부터 도로 방음벽 설치, 인도 확장, 광역버스 노선 확대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일부 민원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 담당자에게 개선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연장, 시립미술관 등 처인구 일대 주요 문화 인프라 확충 계획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강선 연장, 반도체선, 평택부발선, 반도체고속도로, 국도 45호선 확장 등 처인구 일대에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도로망 사업이 진행 상황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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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관내 9곳의 신규 입주 아파트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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