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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돌파…코스닥도 8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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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 9개월 만에 3100선
코스닥, 11개월 만에 800선 뚫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장중 31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3100을 넘어선 것은 3년 9개월 만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55% 오른 3061.14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오후 12시 20분쯤 3100선을 뚫었다. 코스피가 장중 3100선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3100선 돌파…코스닥도 800선 회복 코스닥 지수가 약 11개월만에 800선을 돌파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6.2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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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2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총체적인 휴전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인공지능(AI)과 원자력 등으로 주도주가 옮겨가면서 시가총액 5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29만 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는 무려 7%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달초 18만6500원에서 거래된 네이버 주가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9만원대까지 오른 것이다. 시총도 45조9467억원을 기록하며 5위까지 상승했다. 이재명 정부가 AI 산업 육성에 힘을 실으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무섭게 오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들어 약 28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몸집도 커지는 모습이다. 시총은 이날 기준 44조1347억원까지 늘어났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6일 시총 1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이후 일주일만에 현대차, KB금융, HD현대중공업 등을 뒤로하고 시총 6위 기업까지 올라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산업을 육성하면서 막대한 전력 수요가 요구됨에 따라 후보 시절부터 원자력 발전 사업을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도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업종은 대부분 불기둥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4.31% 상승한 6만500원, SK하이닉스가 7.32% 상승한 2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KB금융(4.37%), HD현대중공업(6.92%), 카카오(4.41%), HD한국조선해양(4.39%), SK스퀘어(10.57%) 등이 크게 상승했다.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이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2.61% 홀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14포인트(2.06%) 오른 800.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종가가 8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8월 1일(813.53)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이차전지 종목들이 효자 노릇을 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하루 새 각각 14.12%(6050원), 6.05%(6000원) 상승했다. 미국 테슬라가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 서비스를 10년 만에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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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긴장이 잦아들며 환율도 급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4원10전 내린 1360원2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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