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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하반기 승진 인사 앞두고 총성 없는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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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직렬 출신 서기관 부서장 두 명 퇴직

세종시 하반기 승진 인사 앞두고 총성 없는 '쟁탈전' 세종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복지직렬 서기관 퇴직자 두 명에 대한 후속 인사에 대해 공직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픽=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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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서기관 승진 자리를 어느 직렬에서 차지하느냐에 이목이 쏠리고 있어서다.


24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9급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시작해 4급 서기관까지 오른 두 명의 부서장이 퇴직에 앞서 공로 연수에 들어가면서 이 자리를 어느 직렬에서 승진할 것이냐에 관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기관 직급은 기초자치단체에선 부단체장 직급인 데다가 광역자치단체에선 부서장을 맡는 고위직 첫 관문이기 때문이다. 직렬별로 부서장을 맡게 되면 어느 정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직급인 만큼, 같은 직렬 공무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가 있어 모든 직렬이 탐내는 자리로 꼽힌다.


복지 직렬 공무원들은 같은 직렬 출신 선배들이 퇴직하는 나온 만큼, 같은 직렬에서 승진자가 나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복지 직렬은 그간 공무원 승진 인사에서 소외됐던 직렬인데다가 어렵게 서기관까지 오른 선배들이 물러난 것이기 때문에 복지 직렬 후배들이 이어가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복지 직렬의 경우 행정사무뿐만이 아니라 복지에 대한 전문성이 수반돼야 하는 직렬이기 때문에 그들의 목소리에 적지 않은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다가 타 직렬에서 서기관 승진자가 나온다면 또다시 복지 부서장 보직도 내줘야 한다는 이유도 있다.


복지 직렬 출신으로 서기관 자리까지 오른 부서장 세 명 중 두 명의 퇴직자가 나와 같은 직렬 출신의 부서장은 보건복지국 아동·청소년과 오정섭 서기관 한 명이 유일하다. 현재로선 복지 직렬 출신 서기관이 맡은 부서장 자리가 한 자리인 만큼, 퇴직하는 부서장들과 같은 직렬 후배들이 그 뒤를 이어 직렬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는 논리다.


복지 직렬 한 공무원은 "우리 직렬 출신 선배들이 어렵게 서기관까지 오른 뒤 퇴직하는데 그 기반을 후배들이 넘겨받아 지켜야 하는 것은 순리"라며 "복지 직렬에서 서기관이 나왔던 것은 복지업무의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지 직렬 출신 서기관이 그동안 복지국의 주무 부서인 복지정책과장 보직을 단 한 번도 맡은 적이 없었다"며 "복지국 주요 보직을 타 직렬에 내어주고 승진까지 양보해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200여명의 복지 직렬 공무원들이 함께 (승진 희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관 자리를 두고 공직사회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행정직렬인 만큼, 그들의 노력도 눈에 띈다. 현대 사회에서 복지가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인 만큼 전문성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서장은 큰 틀에서 정해진 정책의 세부적인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면 된다는 이유에서다.


승진 인사가 직렬별 세습도 아니고, 굳이 복지 직렬 출신 부서장이 퇴직한다고 그 자리를 같은 직렬이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그 밖의 소수 직렬의 사무관들도 서기관 승진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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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기관 승진 인사를 앞두고 '이른바' 총성 없는 전쟁으로 서기관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결과에 따라 후폭풍도 예상된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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