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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금융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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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금융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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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나증권은 '스테이블코인 테마(Theme)를 넘어 트렌드(Trend)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테마'가 아닌 핵심 '트렌드'로 수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을 통해 금융·실물경제·자산관리의 경계를 허무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가장 흔한 비판은 '내재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이같은 암호화페의 내재가치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코인이다. 암호화폐의 내재가치를 시장가치로 표시할 수 있는 안정적 가치 척도를 제공한다. 가치 척도의 일환인 담보자산에 따라 법정화폐 담보, 가상자산 담보, 알고리즘 기반 무담보, 수익형 구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은 패권 전략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GENIUS' 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법안(STALBLE ACT)과의 조율이 남았지만, 연내 시행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S&P500 편입 이후 48% 상승했고,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인 서클 인터넷 주가는 188%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디지털 자산 공약의 연장선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다.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미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상당하다. 작년 한 해 동안 스테이블코인 전송량은 27.6조 달러로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합산 거래량을 7.6% 상회했다. 씨티그룹은 2030년 스테이블코인 규모(시가총액)가 최대 3.7조 달러로 1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5대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자 수는 16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한다.


하나증권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사례를 감안하면, 준비자산으로서 한국 국채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국채 수요증가는 금리하락(가격상승)을 통해 할인율을 하락(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한다. 결국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다.


주식 투자 관점에서는 디지털 자산 밸류체인을 주목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플랫폼 그리고 결제와 보관 유통까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참고하며 한국 기업들을 선별할 시기이다. 초기에는 발행(KB금융, 신한지주, 아이티센글로벌)과 결제(카카오페이, 다날) 관련 기업들에 이목이 쏠릴 것이고 점차 유통, 보관(카카오) 그리고 보안 업무에 특화된 기업들로 관심 이동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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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 역사는 중앙집중과 분산화가 교차해 온 과정이며, 이제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이 공존하는 과도기에 접어들었다"며 "힘의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미지수이지만 경험적으로 이 시기는 기회였고, 스테이블코인은 새로운 금융의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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