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공공주도 '소버린 AI' 확보 총력"

시의회서 '추경' 제안 설명…'AI 중심도시' 청신호
AI컴퓨팅센터 유치·AX실증밸리 예타면제 등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3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공공주도형'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가 순조롭고, AX 실증밸리 사업의 예타 면제도 추진 중이다"며 "광주는 이를 기반으로 '제조 AI 산업'뿐 아니라 대한민국 '소버린 AI'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제안설명'에서 "투표율 전국 1위로, 이재명 정부 탄생을 이끈 광주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AI 중심도시 광주' 실현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는 2018년 AI를 선점한 후 국가AI데이터센터와 AI집적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인프라·기업·인재 구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 도시다"며 "이런 준비와 노력의 결과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에서 추진된 민간 주도형 AI데이터센터와는 달리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공공주도형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AI 2단계 사업인 AX실증밸리 사업 예타면제 등의 기회를 잡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하고 성심성의껏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공직자들은 매일 낯선 도전에 응전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창의적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광주에 절호의 기회가 이재명 정부로부터 오고 있다고 확신한다. 광주에 이익된 방향에 함께 힘 모아주시면 위기를 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4,807억원을 편성해 지난 1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상생카드 할인(134억원), AI집적단지 기반 컴퓨팅자원 지원(9억8,000만원) 등 민생경제, 미래투자 등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핀셋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올 하반기 시정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