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서 부산 대표 창업투자경진대회
창업 5년 이내 스타트업, 최종 10개팀
부산시가 전국 유일의 지분투자형 창업경진대회인 'B-스타트업 챌린지'를 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23일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BNK벤처투자가 주관한다. 2019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29개 수상기업이 배출됐고 총 26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올해 대회를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와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다.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국내외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글로벌 투자자에게 직접 소개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B-스타트업 챌린지는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투자 방식의 경진대회다. BNK부산은행이 전액 출자하는 3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가 대상(1억3000만원), 금상(8000만원), 은상(5000만원) 수상 기업에 분배된다. 이 밖에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IR 발표 역량 강화,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후속지원이 마련돼 있다.
참가 대상은 창업 5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지역 제한은 없다. 오는 7월 18일까지 부산창업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수상 기업을 가린다.
지난해 수상기업들은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대상 수상기업 씨아이티는 저유전 FCCL 기술을 바탕으로 연매출 5억5000만원을 기록하고 20억원의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CES 2025에선 혁신상을 받았다. 동상을 받은 엘렉트는 창업 1년 만에 전기굴착기 전동화 모듈 '에코큐브'로 8억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또 다른 수상기업 일리아스AI는 마약 탐지용 후각 AI 기술로 CES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실증사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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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수도권 중심의 투자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 "이번 대회가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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