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보고서
"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
한화투자증권은 이란과 이스라엘 사태로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22일 이란 세 개 지역 핵시설을 공습했다"며 "미국은 역사상 최초로 이란 본토를 타격함과 동시에 2020년 카셈 술레이마니 장군 암살 이후 처음으로 이란과 직접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 이후 중동 위기 국면 때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며 "원유를 뽑아내는 당사국의 일이니 유가 상승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며 "단기적으로는 하락하지만 6개월 뒤에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상당부분 되돌려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분쟁이 시장을 흔들려면 강대국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어야 한다"며 "미국 본토가 피해를 볼 가능성은 작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정학적 이슈는 시장의 방향성을 바꾸는 것이 아닌 일시적인 변동성 재료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기적으로 한국과 미국 국채시장 모두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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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로벌 안전자산인 미 국채금리 하락 폭이 더 클 것"이라며 "미국 10년 금리 하단은 4.20%, 국고 10년은 2.75%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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