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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전체 표적 공격 가능…참전 여부는 트럼프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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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영방송 인터뷰서 밝혀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전체 제거 가능"
트럼프, 2주 내로 참전 여부 결정

네타냐후 "이란 전체 표적 공격 가능…참전 여부는 트럼프 판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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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일주일로 접어든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 지원 없이도 이란 핵시설 등 전체 표적 공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공영방송 칸과의 인터뷰에서 '포르도 핵시설 해결 문제가 미국 지원 여부에 달려 있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그들의 핵시설 전체를 포함해 우리 목표물 모두를 제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공격에 참여할지 말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란의 핵심 핵시설 포르도는 산 아래 지하 90m 깊숙이 매설돼 있다. 이 때문에 미국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인 '벙커버스터'를 통해서만 파괴할 수 있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는 이어 "그는 미국에 좋은 것을 할 것이고, 나는 이스라엘에 좋은 것을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모든 이들이 각자의 역할을 하는 중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방어에 이미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미군 조종사들은 우리 조종사들과 함께 드론을 요격하고 있다"며 이란이 발사한 수천 기의 드론 중 침투에 성공한 것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작년 10월 이스라엘에 전달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의 중동 배치 등도 방어에 도움을 준 요소로 꼽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 교체가 목표가 아니라고도 명시적으로 밝혔다."(이란) 정권 교체 또는 체제 붕괴 문제는 무엇보다 이란인들의 문제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나는 그것(이란 정권 교체)을 목표로 제시하지 않았다. 그것은 결과일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의 명시적 또는 공식적 목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이란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들을 속속 제거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36년째 이란을 통치 중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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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2주 이내에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이란과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앞으로 2주 안에 갈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주 후는 7월3일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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