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제작·기획사 스튜디오미르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9.94% 오른 434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마블애니매이션스튜디오와의 계약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스튜디오미르는 마블애니메이션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된다. 계약금액은 유보기한이 지난 2028년 3월 1일 공시할 예정이다. 앞서 스튜디오미르는 5월에도 미국 파라마운트와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2010년 설립된 2023년 2월 상장된 스튜디오미르는 3D 애니메이션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미르CGI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과거 한국 회사들이 많이 했던 레이아웃, 원화, 동화 등만 담당하는 메인프로덕션(일반) 제작방식과 애니메이션 제작 전반을 담당하는 총괄제작 방식을 모두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괄제작 방식 매출이 90%를 넘었다.
스튜디오미르가 제작한 작품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회사 또는 니켈로디온 채널과 같은 북미 케이블 채널로 B2B 판매가 되고 있다.
회사 측은 "제작하는 작품 수 이상의 제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또는 당사 레퍼런스에 가장 유리한 작품을 선택하여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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