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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삼성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드 사업, CRO 진출 위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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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CDO 사업 진출에 이은 7년만의 신사업 도전
"CRO 사업 확장에 필요한 신약 개발 이해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상시험수탁(CRO) 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오가노이드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가노이드 사업을 통해 신약에 대한 이해 전반을 높여 CRO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단 복안이다.


[바이오USA]삼성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드 사업, CRO 진출 위한 교두보"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전략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가노이드 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바이오USA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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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전략팀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가노이드 사업 진출은 CRO 사업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성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6일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론칭했다. 이미 이번 바이오USA에서 탑20 글로벌 빅파마들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일부 고객사와는 실제 미팅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노이드 사업 진출은 2018년 CDO 사업 진출에 이은 7년 만의 신사업 도전이다. CRO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조에서 개발, 연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가노이드 사업에 뛰어든 배경엔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CRO 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에 있다. 특히 오가노이드 사업을 CRO 사업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CRO 사업에 있어 신약 개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데, 오가노이드 사업을 통해 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계획이다.


이 팀장은 "연구 분야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에 해오던 제조, 개발과는 문화가 다르다"며 "향후 CRO 사업 확장을 위해선 신약 개발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어야 하는데 오가노이드 사업이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인 측면과 인재 확보 등 신약을 개발할 때 고객사가 갖는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일지, 어떻게 논의가 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이해도와 같은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DO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팀장은 "고객사들이 이미 출시한 제품의 경우에도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가능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며 "고객사들이 최소 비용과 최고의 성공률로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과의 전략적 협업에도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은 뉴스위크 선정 2025년 암 치료 부분 글로벌 탑3의 병원이다. 지난해 5월 기준 약 450만명 환자의 190억개 넘는 임상 데이터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오가노이드가 가지는 차별점은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359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 제조관리기준(GMP)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관리하는 '품질 중심 서비스'와 고객의 특정한 요구에 맞는 환자를 찾아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이 된 오가노이드를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엄격한 분석 검증, 표준화 프로토콜, 통합 품질 시스템을 통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 생성', 오가노이드와 연결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치료 표적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임상 인사이트' 역시 차별점으로 꼽힌다.


'장기(organ)'와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 '-oid'가 결합해 명명된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뜻한다. 기존 실험방식보다 비용 부담은 적으면서도 85%에 달하는 높은 환자 유사성 보인다.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보다 면밀하면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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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0억달러(약 1조3678억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30년 33억달러(약 4조51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을 축소하고, 그 대체 방안으로 오가노이드 등을 장려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산업의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보스턴 =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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