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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율하이엘주택조합원들 "법원은 임시총회 허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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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율하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조합원들이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 소집 허가를 법원에 재차 촉구했다.


율하더스카이시티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주 집회와 1인 시위에 이어 16일 창원지방법원 인근 도롯가에서 조합 임시총회 개최 허가 촉구 집회를 열었다.


김해 율하이엘주택조합원들 "법원은 임시총회 허가하라" 경남 김해시 율하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조합원들이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 소집 허가를 법원에 촉구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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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는 ▲조합장 및 조합 집행부 해임안 ▲조합장 임기제 및 대의원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총회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입주를 코앞에 두고 출자금 4200만원을 왜 더 내야 했는지, 미지급 용역비 및 공사비, 건설사 등 상대로 한 소송 비용, 소송에 따른 배당금 등 조합통장 잔고를 모른다"라며 "입출금 내역을 공개하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일반 분양가가 4억2000만원가량, 조합 분양가가 4억4500만원가량"이라며 "10년을 기다린 아파트가 일반 분양보다 더 비싼 부분 이유에 대해서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또 "조합장 등은 분리발주 위반, 조합 재산 개인 용도 운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고발당한 상태"라며 "조합원이 조합원 밴드에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더니 강제퇴장시켰다"고도 했다.


"조합장과 이사진 등 임원진이 미리 진행한 사항을 총회 안건으로 부쳐 가결을 유도하는 등 일반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진 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 율하이엘주택조합원들 "법원은 임시총회 허가하라" 경남 김해시 율하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조합원이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 소집 허가를 법원에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제공

해당 조합은 지난 4월 18일 금요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임시총회를 열었으나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비대위 관계자는 "4월 임시총회는 조합장이 자신의 탄핵을 막고 총회를 파행시키려는 술수로 투표함조차 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평일 오후에 김해도 아닌 창원에서 임시총회를 연 것도, 이제껏 안건 결의를 전자투표로 진행하다가 이날만 서면결의를 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라며 "심지어 조합장이 조합원에게 임시총회 및 투표 불참을 종용하는 문자도 발송했다"고 했다.


그는 "500석 규모의 창원 세코 컨벤션 홀이 앉을 자리 없이 꽉 차서 서 있는 사람도 많았는데 471명이 왔다며 정족수가 부족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주말에 김해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전자투표를 진행하면 임원진은 100% 해임될 것"이라고 했다.


"조합원 권익을 지키고 투명한 조합 운영을 위해서라도 조합장과 이사진은 해임은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해 율하이엘주택조합원들 "법원은 임시총회 허가하라" 경남 김해시 율하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조합원들이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 소집 허가를 법원에 촉구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비대위 측은 법원이 조합 임시총회를 허가하게 되더라도 사실상 마지막 임시총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오는 9~10월에 조합 해산이 예정돼 있다"며 "조합이 해산되면 모든 자료가 폐기되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채 있을 순 없다"고 말했다.


"자료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위법한 사항이 있다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게 맞다"며 "임시총회 불참 종용 문자를 보내는 등 의결권을 짓밟고 배임, 횡령 의혹이 있는 조합장은 하루빨리 해임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2월 입주가 시작된 김해 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김해시 신문동에 들어선 주상복합 건축물로 총사업비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전국 규모 지역주택사업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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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3764세대와 오피스텔 629세대를 더해 4393세대 규모로 지어졌으며 현재 조합원은 중간 제명자 등을 제외하면 2483명에 이른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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