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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읽는 기자]아이티켐, IPO 통해 시설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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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전자소재 생산 전문기업
올해 OLED 공장, 내년 의약품 공장 가동…"매출 확대 기대"

아이티켐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 대부분을 신규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시설투자로 내후년부터 매출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증권신고서 읽는 기자]아이티켐, IPO 통해 시설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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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설립된 아이티켐은 정밀합성과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의약품 중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의약품과 함께 OLED 소재 산업을 병행하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주력은 의약품 원료 산업으로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61%가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강점으로는 품질을 꼽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단계부터 파일럿, 양산, 품질관리, 제품 납품 및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통합 품질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K-GMP 인증은 물론 공정안전관리(PMS) 분야에서 S등급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1100일 이상의 무재해 기록과 2024년 기준 부적합 0건을 실현했다고 강조합니다.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결기준 377억5578만원이었던 매출액은 작년 621억7387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억7935만원에서 63억9867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8억6827만원, 영업손실 9023만원을 기록했죠. 참고로 아이티켐은 '테슬라 상장(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을 통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켐이 공모가를 구할 때 사용한 방식은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입니다. EV/EBITDA는 주로 대규모 설비를 보유한 제조 기업의 가치를 결정할 때 사용합니다. 비교기업으로는 에스티팜, 레이크머티리얼즈, 켐트로스, 폴라리스AI파마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들의 평균 EV/EBITDA는 24.90배입니다. 이를 통해 구한 주당 평가가액은 2만996원입니다.


아이티켐은 평가가액을 구할 때 올해 추정 EBITDA를 활용했습니다. 이유는 올해가 본격적으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아이티켐이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2025년 내 OLED 생산 설비(괴산 1공장)가 준공될 것"이라며 "OLED 소재 매출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티켐은 주당평가가액에 할인율 23.32~30.94%를 적용해 희망공모가액 1만4500~1만6100원을 구했습니다. 2022년 이후 코스닥 비(非)바이오 특례 상장기업 평균 할인율인 24.68~37.48%에는 다소 못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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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공모에서 200만주를 신주로 모집합니다. 이를 통해 290억~322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을 예정이죠. 공모가 하단 기준 250억9600만원은 괴산공장 설비 증설에 활용합니다. 신규 공장은 의약품 전용 공장입니다. 해당 공장은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전망입니다. 회사는 계획대로 가동한다면 2026년 4분기부터 원료의약품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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