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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K뷰티 '의료관광' 나선다…메디컬센터 개장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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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최초 신설
성형외과·치과·줄기세포 치료 시설 입점
'클리닉'으로 이달 중 오픈 예정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객실 등 수익 확장 기대

개장 2년 차를 맞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가 메디컬 센터를 신설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성형외과와 치과 등의 과목을 중심으로 진료 시설을 갖췄다. 미용과 치료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끌어모아 숙박과 레저시설을 연계한 수익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인스파이어, K뷰티 '의료관광' 나선다…메디컬센터 개장 임박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성형외과와 줄기세포 치료, 치과 등의 입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김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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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이달 중 성형외과와 치과, 줄기세포 치료 등의 진료공간이 입점한 '클리닉'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미 리조트 내 '선타워'와 '포레스트타워'를 연결하는 3층 통로 한쪽 구역에 관련 시설이 입점할 공간을 마련했다. 치과 등 일부 진료과목은 제휴병원 브랜드명까지 부착하는 등 오픈 준비를 마쳤다. 국내에서 사업을 하는 복합리조트 가운데 전문 의료시설을 유치해 메디컬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인스파이어가 처음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관련 의료시설을 리조트 내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의료 목적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와 연계한 부대시설 이용도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인허가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K뷰티 '의료관광' 나선다…메디컬센터 개장 임박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메디컬 센터에 입점한 치과. 김흥순 기자
인스파이어, K뷰티 '의료관광' 나선다…메디컬센터 개장 임박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성형외과와 줄기세포 치료, 치과 시설 등이 이달 오픈한다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김흥순 기자

의료관광은 방한 목적이 뚜렷하고,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쓰는 소비액도 여행 중심의 일반 관광보다 높아 고부가 관광산업으로 꼽힌다. 실제 한국관광공사가 신용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쓴 의료 소비액을 집계해 공표한 자료에 따르면 관련 의료비 합계액은 올해 1월 1078억원에서 지난달 1703억원으로 상승했다. 진료 과목별로는 피부과 비중이 52.64%, 성형외과 비중이 25.91%로 이들 두 개 과목이 전체의 80%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의 의료 소비 건수도 22만3000여건에서 37만9000여건으로 70%가량 늘었다.


의료를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다녀간 외국인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 잠시 주춤했으나 2023년 60만5768명을 기록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49만7464명을 뛰어넘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8만77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1만2135명, 미국 7만6925명, 태국 3만844명, 몽골 2만2080명, 베트남 2만371명, 러시아 1만4720명, 싱가포르 1만3499명, 대만 1만2828명, 카자흐스탄 1만1810명 등의 순이었다.


인스파이어, K뷰티 '의료관광' 나선다…메디컬센터 개장 임박
인스파이어, K뷰티 '의료관광' 나선다…메디컬센터 개장 임박

인스파이어는 의료관광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외국인 카지노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객실·엔터테인먼트·식음료(F&B) 등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 비중을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려는 전략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인스파이어가 지난 1월 공개한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1일~2024년 9월30일)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카지노와 호텔, 식음료, 엔터테인먼트·리테일 등 복합리조트 전체에서 매출 2190억원을 올렸다. 이 가운데 카지노 매출이 1079억원이고, 비카지노 부문 매출이 1111억원으로 카지노 실적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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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활용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을 진행하고, 국제회의를 비롯한 단체행사를 유치해 숙박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흡수한 결과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방한 수요와 관심도가 높은 중국 단체 관광객을 겨냥해 중화권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임준걸(JJ LIN)의 첫 내한 공연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의료 인프라와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입소문 때문에 K미용과 뷰티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큰 만큼, 메디컬 센터를 활용한 의료관광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종도=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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