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이달 예정이었던 천안삼거리공원 개방 시점을 9월 1일로 연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CCTV 등 공공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잔디광장과 조경수 활착 안정화 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공원은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만 활용되고 전체 면적 26%만 공원으로 사용돼 자체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공원을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720억 원을 투입해 부지 17만3364㎡에 재개발 공사를 통해 주제 공원과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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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당초 일정보다 개방이 늦춰져 송구스럽다"라면서 "시민 안전과 장기적 이용 편의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완성도 높은 공원으로 조성해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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