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함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경인교육대학교가 이번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총괄 계획을 맡고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재능대학교, 청운대학교(캠퍼스), 안양대학교(캠퍼스) 등 6개 대학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00여개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000여명의 전문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초등학교 늘봄교실 400곳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8000여명의 초등학생이 교육·돌봄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한 늘봄학교 지원 과제에서 전국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향후 5년간 매년 4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RISE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대학 재정지원사업으로,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지역사회에 확대 적용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역 대학들이 수준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인천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초등학교 현장에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이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 뜨는 뉴스
인천시 관계자는 "늘봄 과제 선정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늘봄학교를 운영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교육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