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7∼20일 남동정수장 가동을 멈추고 정수지 유입밸브 교체 공사와 흡수정 청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남동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남동구·동구 전역과 부평구·서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수계 전환을 실시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대체 급수를 하기로 했다.
수계 전환에 따라 수돗물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만, 남동구(구월동, 간석3동, 만수5동)와 미추홀구(주안4동, 관교동)의 고지대 일부에서는 수도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 수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시민에게 물 절약에 협조해달라고 공지하고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병입 수돗물 '인천하늘수'를 제공받도록 안내했다.
또 수계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지침에 맞게 밸브를 개방하고 유속 변화가 큰 구간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도 병행해 수돗물의 안정적인 품질 확보에 힘쓴다.
지금 뜨는 뉴스
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 전환으로 시민 일상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일시적인 흐린 물 발생에 대비해 아파트나 학교 등에서는 유입밸브를 차단하고, 수돗물을 일정 시간 방류해도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