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전략 마련·맞춤형 기업지원·네트워크 활성화 등
경기도 시흥시가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을 본격화한다.
시흥시는 시흥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산업의 전략적 융합·육성을 위한 '시흥시 바이오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주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내 바이오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선제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시가 정책 방향과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시흥산업진흥원은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사무국으로 지정해 추진하는 구조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 등 핵심 연구·의료기관, 선도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시흥시정연구원 등과의 정책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사업은 ▲시흥바이오 혁신생태계 전략 수립 ▲맞춤형 시흥바이오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활성화 등 3개 분야, 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혁신생태계 전략 수립을 위해 시는 관내 바이오기업에 대한 수요조사 및 산업분석을 토대로 시흥형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교류회, 산학연 공동기획 워크숍, 정책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관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정부 연구개발(R&D)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기획 역량 강화, 기술사업화 지원 등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시는 바이오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기술교류회, 정책포럼, 기술 워크숍 등 협력 프로그램도 주관할 계획이다. 특히 배곧·정왕·시흥스마트허브 등 산학연 네트워크 거점 육성을 추진해 기술협력과 집적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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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정책적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 클러스터 연계, 글로벌 협력 확대, 투자유치 활성화 등으로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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