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젊은이들 공간으로 변화 시도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7일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 등 콘텐츠 기업의 이전은 시가 정원박람회 이후 문화콘텐츠 산업을 도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콘텐츠 기업이 모여드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긍정적 산물로, 애니메이션·웹툰 등 콘텐츠 기업과 작가들은 순천의 가능성을 보고 이전을 결심했거나 계획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시와 건물 임대인 대표,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상호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함께했다.
협약에는 ▲입주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자체의 행·재정적 적극 지원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의 적극 노력 ▲반값 임대료 등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건물 임대인의 적극적인 협조뿐만 아니라 순천시의 단기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으로 입주기업들이 지속 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선순환 정책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원도심 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이후 입주할 콘텐츠 기업들이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원도심이 새로운 활력을 찾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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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시장은 "원도심은 순천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중심지로, 이번 클러스터 입주는 쇠락하는 원도심을 도시침술 전략으로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전한 기업들은 지역에서 돈을 벌고 학생들은 일자리를 찾으며 원도심 상권은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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