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 7%대 출구조사에 "그래도 자랑스러워…지방선거 준비"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일 지상파 출구조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7%대 득표율을 기록하자 "그래도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지방선거 준비에 지금부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지상파3사 출구조사가 발표 직후 "사표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심리를 뚫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준 모든 유권자분들께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위원장은 "거대 양당에 비해서 돈과 조직도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며 "이 후보는 국민들에게 거짓말하지 않았다. 정치공학적 선택이 아니라 국민들께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걸 몸소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소감 밝히는 천하람 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6.3 ondol@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는 "비록 저희가 목표했던 당선이라는 결과를 내지 못할 걸로 보여지지만 이준석 후보의 원칙 있는 승부, 멋진 완주를 본 분들은 이 후보가 대한민국의 앞길을 이끌 차기 지도자의 면모를 이번에 보였다는 데 동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정말 이준석 후보의 소신과 매력으로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개혁신당 구성원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고 커질 수 있도록 이 후보와 지방선거 준비에 지금부터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