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대통령선거의 공정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본격적인 행정지원 체계에 돌입했다.
성북구는 2일 구청 미래계획실에서 ‘대통령선거 대비 행정지원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행정기관의 정치적 중립 유지,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 유권자 편의 증진 등 전반적인 지원 방안을 최종 점검했다. 실무 협력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권리가 온전히 행사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또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고, 본투표 당일 질서 있는 운영으로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직접 거리로 나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관내 고등학교를 방문해 첫 투표를 하는 청소년 유권자들에게 투표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며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 강화, 투·개표소 방역 및 안전 관리, 교통 및 혼잡 상황 대응, 투표소 운영 점검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투표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대한 지원과 유권자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방안도 모색했다. 선거 지원에 참여한 직원들에게는 특별휴가도 부여할 계획이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성북구는 선거 당일과 그 전후로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한 상황대책반을 운영해 실시간 상황 대응과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또 관내 176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방송을 실시하고, 향후에도 행정차량을 이용한 지속적인 안내방송으로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