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깨비극장길 등 4개 코스 운영
11월까지 사전예약제…역사·문화 체험
광주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관광해설사가 직접 기획한 '테마형 도보 해설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직접 코스를 구상하고, 광주의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설사의 생생한 현장 설명을 들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광주의 숨은 매력을 도보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다.
시는 주요 관광지 18곳에 문화관광해설사를 상시 배치해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해설사가 직접 기획한 코스를 도보로 이동하며 해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프로스포츠 중심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해설프로그램은 광주의 정체성과 색다른 매력을 전달하는 뜻깊은 문화관광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도보 해설은 ▲금도깨비극장길 ▲오색고담길 ▲광주의리단길 ▲고박길 등 4개 코스로 구성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1시간 30분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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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 체험이자, 방문객에게는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해설사의 전문성을 살려 광주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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