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권구형)이 지난 6월 1일부터 '노무관리 119 전담팀'을 운영하며,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과 경영위기 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노무관리 119'는 노무관리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는 근로계약, 임금 등 기본적인 노동법 준수 사항을 교육·상담을 통해 안내하고, 부도나 폐업 등 위기 상황을 맞은 기업에는 체불임금 청산, 고용유지 지원금 등 긴급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산지청은 지난해 김해 소재의 한 기업의 부도 사태 당시 39억원 규모의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신속히 해결하고, 퇴직 근로자의 실업급여 수급·재취업까지 지원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위기사업장 7곳에 대응하며 총 1300여명의 근로자를 구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전담팀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근로감독관 중심으로 4개 팀이 꾸려지며, 기업은 양산지청에 직접 문의·신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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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형 지청장은 "이번 전담팀 운영을 통해 임금체불을 사전에 막고 기초노동질서를 바로잡는 한편, 경영위기 사업장에 대해선 근로자 구제와 경영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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