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그룹 계열의 와이어 제조사 키스트론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180%대로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25분 기준 키스트론 주가는 공모가(3600원) 대비 180.56% 뛴 1만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1만67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1만800원까지 오르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키스트론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1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3100~3600원)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22~23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는 총 21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19만1049건이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6조1400억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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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설립된 키스트론은 전자부품용·케이블용 와이어 제작, 태양광 발전, 임대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9억원, 당기순이익은 88억원이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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