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30개 산지 개발 사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해 80건의 미비점을 적발하고 해당 시군을 통해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은 지난 5월1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화성, 양주 등 12개 시군 산지전용허가지 중 개발사업면적 5000㎡ 이상 사업장 30개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세부 점검내용은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여부, 절토 및 성토 비탈면 기울기 준수 여부, 우기 대비 비탈면 임시 보호조치 여부, 우수 및 토사유출 저감 시설 설치 적정성 여부 확인 등이다.
주요 지적사항은 ▲토질별 비탈면 기울기 미준수 ▲우기 대비 비탈면 임시 보호조치(방수포 설치 등) 미흡 ▲우수 토사유출 방지시설(임시 침사지, 배수로) 설치 위치, 규모 부적정 및 미설치 ▲사업장 내 수방 자재 비치 미흡 ▲구조물(옹벽, 태양광 시설 기초 등) 관리상태 미흡 등이다.
경기도는 시군에 해당 지적사항을 통보하고, 우기 이전에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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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시군에 산지 개발사업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풍수해로 인한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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