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보다 0.77%포인트 하락
평일 투표로 지난 대선 못 미쳐
전국 1330만명 사전투표 참여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3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29.97%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3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330만233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29.97%는 지난 20대 대선의 동시간대 30.74%보다 0.77%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사전투표는 주말(토요일)이 끼어있던 지난 대선과 달리 목요일과 금요일 평일이 이어진 탓에 투표율이 지난 대선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까지는 지난 대선과 비교해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0.5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북 47.26%, 광주 46.08%가 뒤를 이어 호남권이 압도적인 참여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9.38%, 경기 28.23%, 인천 28.21%로 모두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영남권에서는 경북 27.03%, 경남 27.04%, 부산 26.12%, 대구 21.67%, 울산 27.10%로 전반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제주는 30.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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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작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21대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6월 3일 본선이 치러진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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