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진짜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전국 누적 사전투표율이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27.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대선 및 지방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6.5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신안군은 무려 57.02%로 도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해남(51.54%), 진도(52.39%), 완도(52.36%) 등 전남 남부권 전역에서 50%를 웃도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사상 유례없는 높은 투표율이다"며 "과거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이번에는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공정선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내란을 종식하고 진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열망이 강하다"며 "5·18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어르신들이 '이번만큼은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해남·완도·진도의 발전과 내란 종식을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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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00여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오후 6시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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