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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출신인데…이수정, '이재명 아들 면제' 가짜뉴스 올렸다가 빛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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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자로 유명한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10분 만에 삭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7일 대선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온라인에 떠도는 여성혐오 발언을 인용해 질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이용해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한 극우 인사가 SNS에 올린 민주당 의원들의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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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국민의힘 수원 당협위원장, SNS 논란
이재명 비방하는 게시물 올렸다가 급히 삭제
민주당 의원, 투표 독려 현수막 의혹 적기도

범죄심리학자로 유명한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10분 만에 삭제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와 그의 두 아들에 대한 병역 정보를 게재했다.


병장 출신인데…이수정, '이재명 아들 면제' 가짜뉴스 올렸다가 빛삭 이수정 경기대 법죄심리학과 교수.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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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에는 "온 집안이 남성 불구"라는 문구와 함께 이 후보와 두 아들이 '군대 면제'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 후보는 '질병', 장남은 '온라인 도박 정신질환(병역 5급)', 차남은 '허리 디스크 질병'이라며 면제 사유가 적혀 있다.


병장 출신인데…이수정, '이재명 아들 면제' 가짜뉴스 올렸다가 빛삭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페이스북

그러나 해당 정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후보의 장남과 차남은 모두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장남은 지난 2013년 8월 19일 입대해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 8월 18일 만기 전역했다. 차남은 지난 2015년 1월 19일에 입대해 공군 3여단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1월 18일 제대했다. 즉 이 위원장이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다. 해당 게시물이 문제가 되자 이 위원장은 게시 10분 만에 삭제 조치했다. 이후 SNS에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후보는 골절 후유증을 앓아 지난 1985년 5월 13일 5급 전시근로역(질병)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가 노동자로 일하던 어린 시절 프레스에 팔이 끼여 질병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병장 출신인데…이수정, '이재명 아들 면제' 가짜뉴스 올렸다가 빛삭 이 위원장이 민주당 의원들의 2차 가해를 주장하며 올린 사진이지만, 논란이 된 이준석 후보의 발언 이전인 지난 13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이 위원장은 지난 27일 대선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온라인에 떠도는 여성혐오 발언을 인용해 질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이용해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한 극우 인사가 SNS에 올린 민주당 의원들의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지난 13일에 촬영된 것으로 이준석 후보 논란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확산하자, 박주민 민주당 의원 측은 28일 "5월 13일 찍은 기호 1번 영상을 캡처해 마치 오늘 찍은 사진처럼 왜곡해 악의적으로 배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호도한 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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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출신인데…이수정, '이재명 아들 면제' 가짜뉴스 올렸다가 빛삭 이 위원장이 투표 독려 현수막를 문제 제기하며 올린 사진. 페이스북

이 위원장은 전날인 26일에도 SNS에 수원특례시의 투표 독려 현수막 사진을 올리며 "아래 투표 독려 현수막 중 이상한 부분은?"이라며 "애당초 공정할 것 기대도 안 했지만, 너무 한심"이라고 적었다. 현수막 속 구분선 기호(|)가 기호 1번을 연상시킨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저게 1로 보이면 병원 가세요"라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그럼 2로 보임?"이라고 반박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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