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행장비 기술력·K-방산 사업성과 등 홍보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MADEX는 해군과 한국무역협회, 해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방위산업 전시회로,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탈레스(THALES), 롤스로이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150여개 세계 유수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공항공사도 이번 전시에서 전용 부스를 마련해 자체 개발한 함정용·고정용 전술항법시설(TACAN) 장비를 선보인다. 국산 항행 장비의 기술력과 K-방산 사업 성과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2016년 고정형 TACAN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까지 국내 18개 공군·해군기지에 설치했다. 2020년에는 인도 국방부가 발주한 인도군 비행장 현대화 사업을 수주해 총 31식의 고정형 TACAN을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정형 TACAN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함정용 TACAN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연말에 방위사업청의 '해군 함정용 TACAN 납품 사업'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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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희 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이번 MADEX 참가를 통해 국산 항행 장비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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