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벤처포럼 개최…민관 협력 강화
AI 중심도시를 표방한 광주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발맞춰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27일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및 대구 통합전산센터 운영 전략'을 주제로 제24회 광주전남벤처포럼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노비즈협회 광주전남지회 김용구 회장, 기술보증기금 호남지역본부 오은식 본부장, 광주전남 여성벤처협회 고수경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이민순 회장, 한-베트남과학교육 중소벤처기업 교류협회 윤봉근 위원장, NHN CLOUD 조재영 이사를 비롯해 광주·전남 중소벤처기업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NHN CLOUD 조재영 이사는 "공공 부문에서 교육·금융·국방 등 수요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공공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도입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2조원 규모 민관합작 AI 인프라 사업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이 추진되며, 공공시장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보유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포럼에서는 AI 기반 학습 시스템을 개발 중인 생코에듀 홍진표 대표의 사업 발표도 이어졌다. 홍 대표는 'AI 기반 생각구조화 학습튜터링 시스템 생각코딩'을 소개하며 "2026년까지 고려대 AI연구소, 한양대 교육공학과와 협업해 사고 훈련 시스템 '브레인툴러'를 플랫폼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은식 기술보증기금 호남지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반도체 등 광주의 미래 주력 산업에서 유망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평가 및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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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회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NHN CLOUD와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광주를 AI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고, 벤처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청년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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