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맞춤형 체험교육 운영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영양교육체험센터에서 '2025년 식품알레르기 캠프-자신 있어요! 식품알레르기'를 개최한다.
이 캠프에는 초등학교 1∼3학년 식품알레르기 유병 학생과 보호자 등 16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식품알레르기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과 건강권 증진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체험형 캠프로 기획됐다.
캠프에서는 인형극 '아기돼지가 이사 온 날'을 시작으로, 텃밭 활동, 과일 팔찌 만들기, '안전한 음식 클레이 만들기' 등 8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클레이 만들기 프로그램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보호자 대상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고신대학교병원 김희규 교수와 연동초 윤지현 영양교사의 전문 강의, 대체식단 요리교실, 개별 영양상담 등이 마련돼 학부모들의 실질적 식단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사전·사후 설문조사와 식생활스크리닝검사(DST)를 병행 실시해 실효성 있는 정보 수집과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 마련에도 중점을 뒀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식품알레르기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 ▲가정과 연계한 식품알레르기 관리체계 구축 ▲급식 정책의 신뢰도 제고 등 다층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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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은 "식품알레르기는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핵심"이라며 "이번 캠프가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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