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등하자 28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3% 안팎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 대비 3.34% 오른 주당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2.96% 상승한 20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 엔비디아(3.21%), 브로드컴(3.03%), AMD(3.85%), TSMC(2.97%)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38%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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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관세를 유예한다는 소식에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둘러싼 실적 기대감, 스타게이트 본격화 가능성 등이 관련주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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