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전
E1 채리티 오픈 컷 탈락 충격보다 보약
"좋아하는 코스다.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대세 이예원이 2연패에 나선다.
3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파72·678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이 격전지다. 이예원은 올해 초반 KLPGA 투어를 호령하고 있다. 8개 대회에 나서 3승을 따냈다. 다승은 물론 상금랭킹(7억5296만4532원)과 대상 포인트(291점), 평균타수(69.9167타) 등 전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난생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방어전에 대한 부담도 덜어냈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은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라 코스 공략에 누구보다 자신이 넘친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컷 탈락은 작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예원은 데뷔 이후 컷 탈락한 게 6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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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컷 탈락은 충격보다는 보약이 될 전망이다. E1 채리티 컷 탈락 덕분에 예정에 없던 꿀맛 휴식을 취했다. 체력을 충전해 시즌 네 번째 우승과 이번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노리고 있다. 이예원은 "좋아하는 코스이고, 작년에 노보기 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 올해도 그 기억을 살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샷감과 컨디션을 끌어 올린 만큼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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