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알은 투표보단 약해…내란 극복 선거 참여 부탁"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3차 토론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3차 토론회에서 내란 극복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27일 대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총알이 강하지만 투표보단 약하다"며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내란을 극복하는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첫 토론이 열렸던 날은 45년 전 5·18 계엄군이 광주에 진입하던 날이고, 이날은 전남 도청을 기습한 계엄군들에 맞선 최후의 날"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그날 새벽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 나온 동호군, (그 실제 인물인) 문재학 군은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문재학군은 국민들로 회생해서 이번 내란을 확고하게 진압했다"며 이번 대선이 12·3 계엄을 극복하는 계기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