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항~어사항까지 1.3㎞ 구간에 설치...관광객 유치 기여 기대
충남 홍성군이 서해안 최고의 감성 해안도로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추진 중인 '남당무지개도로'가 준공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달 말 정식 준공을 앞두고 있는 남당무지개도로는 홍성군이 역점 추진 중인 서부 해안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부터 어사항까지 이어지는 약 1.3km 길이의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안도로에 설치 중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기 전에는 도로 폭이 좁고 인도가 없어 차량 통행과 보행에도 불편을 주던 구간이었으나 남당무지개도로 개설사업 추진을 통해 인도 신설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당무지개도로는 새하얀 모래사장과 대비를 이루는 감각적인 무지갯빛의 색채 디자인으로,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배경 삼아 걷기만 해도 자연스레 인생샷이 완성되는 SNS 업로드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저녁이 되면 남당무지개도로 전역에 자동 점등되는 경관조명 시스템이 구축 중에 있어 낮에는 천수만 해양 경관의 청량함을, 밤에는 감성 가득한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24시간 살아있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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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남당무지개도로는 홍성의 미래 관광을 견인할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수만의 해양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서해안 최고의 감성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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