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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일찍 만날 조국' 커지는 기대감…민주당 "가족 바람까지 챙길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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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이재명이 크게 이겨야 조국 만나"
발언 의미 묻자 "김문수 정권과 비교한 것"
이재명 측 김지호 "사면 검토한 바 없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의 사면 여부를 두고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2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선거 유세에서) '조 전 대표를 가장 빨리 만나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크게 이겨야 한다'고 말한 이유는, 김문수 정권에서 조 대표를 빨리 만날 일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일찍 만날 조국' 커지는 기대감…민주당 "가족 바람까지 챙길 수는 없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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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지난 20일 경기 김포시에서 유세에서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만들기 위해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대선이 끝나면 검찰 독재 희생자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제일 먼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다시 검토하고 검찰 스스로 그것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다음 조 전 대표와 이 후보를 억지 기소했던 측면들이 분명히 있는데, 이 부분도 정상화하는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김문수 정권 아래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제자리로 돌려놓는다는 건 사면도 의미하냐'고 묻자, 신 의원은 "그럴 수 있다. 그건 전적으로 차기 정부의 대통령 몫"이라며 이 후보가 당선 시 조 전 대표가 사면될 것이라는 희망을 보였다.

'더 일찍 만날 조국' 커지는 기대감…민주당 "가족 바람까지 챙길 수는 없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프로필 사진. 정 교수 페이스북

앞서 조 전 대표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별 사면을 연상케 하는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더 1찍 다시 만날, 조국"이라는 문구와 조 전 대표의 뒷모습이 담겼다. 기호 1번인 이 후보를 찍으면 조 전 대표를 더 일찍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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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재명 후보 측근인 김지호 전 당 대표 정무조정 부실장은 YTN 라디오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선대위에 들어와서 이 후보를 지원 유세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정경심 교수의 프로필 사진은) 가족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까지 이 후보 선대위에서 특정인의 사면에 대해서 검토했다는 얘기는 들은 바가 없다"며 "그것에 대해서는 차후에 논의될 일이지 선거 시국에 이야기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개인적인 가족들의 바람까지 저희 대선 후보가 다 이렇게 챙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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