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새 정부 경기부양 기대" 소비심리, 비상계엄 이후 첫 '낙관'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한은, '2025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1.8, 기준선 위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관세 충격 완화 기대

"새 정부 경기부양 기대" 소비심리, 비상계엄 이후 첫 '낙관'
AD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 반등하면서 6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 부양을 이끌 경제 정책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맞물려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기준선을 크게 밑돌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새 정부 경기부양 기대" 소비심리, 비상계엄 이후 첫 '낙관'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1.8, '기준선 위로'…정치 불확실성 해소·관세 충격 완화 기대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 대비 8.0포인트 뛰었다. 한 달 만에 12.3포인트가 오른 2020년 10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 미국 상호관세 유예 조치 등 통상리스크 완화, 새 정부 출범과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크게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본다.


지난해 11월까지 지속해서 100을 웃돌던 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소비심리가 냉각되며 88.2까지 급락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5개월간 소폭 등락에 그치며 기준값을 밑돌았으나 이달 급반등했다. 이혜영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그간 심리 회복을 제약했던 정치 불확실성과 관세 요인이 최근 완화하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라며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보니 실제 본격적인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 경기부양 기대" 소비심리, 비상계엄 이후 첫 '낙관'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 식품 물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식용 유지(34.7%) 등 가공식품과 채소·해조류(24.4%)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 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새 정부 경제정책 기대" 향후경기전망CSI, 18P↑…2017년 5월 이후 최대폭 상승

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형편전망과 향후경기전망 등 전망 위주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경기 전망인 향후경기전망CSI(91)는 새 정부 출범 및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 한미 상호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 등으로 18포인트 뛰었다. 2017년 5월 22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단숨에 장기평균을 웃돌았다. 생활형편전망(97) 역시 5포인트 오르며 장기평균을 상회했다.


이밖에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63) 역시 2025년도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 미국 상호관세 유예 조치 및 미·중 무역 협상 진전 등으로 11포인트 뛰며 60선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초 69에서 출발해 70선 초반을 이어오던 현재경기판단CSI는 지난해 12월 이후 50 초중반 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1)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3포인트 올랐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석유류와 농산물 물가가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0.2%포인트 내렸다. 3년 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51.3%), 공공요금(47.0%), 공업제품(33.4%)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공공요금(2.6%포인트), 개인 서비스(2.3%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늘었지만, 공업제품(-4.9%포인트)의 비중은 감소했다.


AD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28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