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강화와 신인 론칭 계획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양 총괄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는 2022년 9월 16일 발매한 '본 핑크'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베이비몬스터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7월 1일 선공개 싱글 '핫 소스(HOT SAUCE)'를 시작으로 9월 두 번째 싱글, 10월 1일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양 총괄은 "'핫 소스'는 1980년대 중후반 힙합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며 "평균 연령 10대의 베이비몬스터가 40년 전 힙합 초기 음악을 소화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시도해봤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9월 1일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새로운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양 총괄은 "트레저가 매년 2개 이상의 앨범을 발표하며 팬들과 꾸준히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YG 연습생들의 구성과 신인 그룹 발표 계획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양 총괄은 "현재 YG는 남자 그룹 2팀, 여자 그룹 2팀의 데뷔를 준비 중이며, 내년에는 보이그룹 한 팀을 론칭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신인 걸그룹의 경우 하루빨리 데뷔시키고 싶은 팀이 있으며, 4인조로 멤버 구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YG는 오는 28일부터 신인 걸그룹 멤버 4명의 연습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양 총괄은 "베이비몬스터 때와 마찬가지로 연습 영상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라며 "여러분께서 있는 그대로 이들의 실력을 봐주고 평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양 총괄은 내년 말까지는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혀 YG 신인 걸그룹의 공식 데뷔는 그 이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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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총괄은 "지난 1년간 YG의 내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신인 데뷔를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IP(지식재산권)를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업그레이드된 YG의 시스템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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