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서 표심 공략
민주당 주도 탄핵소추 비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경북 상주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된다면 총통제 되는 게 아니냐"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 풍물시장 유세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회도 쥐고 있고 대법원장부터 사법부도 다 쥐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바로 총통제·독재가 되는 게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자기를 조사한 검사들을 다 탄핵하고 검찰총장도 탄핵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유죄 취지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했다 해서 '자기를 왜 그렇게 하냐'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조 대법원장도 특검하겠다, 청문회하겠다, 탄핵하겠다'고 한다. 대법원장까지도 쥐고 흔드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후 김 후보는 경북 김천·구미·칠곡을 차례로 방문해 유세를 진행한다. 구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할 예정이다. 오후 7시 30분에는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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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친한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한동훈 전 대표를 도왔던 양향자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지만, 현역 친한계 의원이 중앙선대위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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