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스·넷플릭스 등 상품 10여종 입점
전용 매대 꾸려 진열
올해 수출액 1300만 달러 돌파 기대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일본을 대표하는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 매장에 자체브랜드(PB)와 차별화 상품을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돈키호테 운영사인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와 미팅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PB브랜드 유어스(YOUUS) 10여종과 협업 상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해당 상품들은 일본 전역에 있는 약 400개의 돈키호테 매장 내 전용 매대를 통해 선보인다. 전용 매대는 매장 정문 입구 등 고객의 동선을 기준으로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설치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돈키호테와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일본 시장 내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해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앞서 GS리테일은 2017년 40여종이던 수출 품목을 현재 600여종으로 확대했다. 수출 시장도 유럽과 북미, 중동, 아시아 등 30여개국으로 넓혔다. 대표 PB 브랜드인 유어스 상품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카카오' '카멜커피' '투다리' 등 차별화한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들이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9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300만 달러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박지환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GS25의 PB와 차별화 상품이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돈키호테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양사 모두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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