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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각생' 오명 벗을까…애플, 내달 9일 WWDC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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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WWDC, AI 관련 발표 중점일 듯
외부 LLM 추가 연동 예상도

애플이 다음 달 9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5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애플은 올해 행사에서도 인공지능(AI) 기능의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6월9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WWDC 2025의 일정을 21일 공개했다. 이번 WWDC는 9일 오전 진행되는 애플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개발자들을 위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매년 6월 개최되는 WWDC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로,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맥OS, iOS, 아이패드OS 등의 차기 버전이 발표돼 왔다.


'AI 지각생' 오명 벗을까…애플, 내달 9일 WWDC 개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5 개최.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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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WWDC의 화두는 지난해에 이어 AI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 열렸던 WWDC24에서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처음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현재 지원되는 애플 기기에서 알림 요약, 텍스트 편집, 기본 이미지 생성 및 편집과 같은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WWDC에서 자체 개발한 AI 소형모델(SLM)을 다른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로 처리되는 작업 중 일부는 기기에서 처리되는 '온디바이스'로 구동되는데, 서버가 아닌 기기에서도 AI 작업이 가능하도록 경량화된 소형 모델을 먼저 개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이번 WWDC에서 공개하는 AI 기능이 향후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경쟁 AI 서비스인 구글의 제미나이나 삼성의 갤럭시 AI와 비교해 도입 시기와 기능 측면에서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기기 역시 범용성이 떨어진다. 애플은 비교적 최신 모델인 아이폰 15 프로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만, 삼성전자는 그보다 구형 모델인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갤럭시 AI를 지원한다.


당초 올해 중 적용 예정이던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 '더욱 개인화된 시리(more personalized Siri)'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진 것도 AI 개발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개인화된 시리는 사용자 개인의 문자메시지나 메일, 캘린더, 메모, 사진 등의 데이터를 AI 모델이 학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바탕으로 음성비서 시리가 사용자의 요청에 맞춤형으로 답하는 능력을 키운다.


현재 챗GPT 한정인 외부 AI 거대언어모델(LLM) 연동 확대 여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작업 중 일부는 오픈AI의 챗GPT를 거친다. 시리가 사용자로부터 질문을 받은 뒤, 챗GPT가 답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면 사용자의 동의를 구한 뒤 챗GPT를 거쳐 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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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구글의 제미나이를 추가 탑재하는 방안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제미나이가 올해 중 아이폰에 기본 옵션으로 탑재되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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