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시장 진출 강화
한국 인프라 자산 매력도 입증
국내 대표 대체투자회사 IMM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선도 사모시장 투자회사인 해밀턴레인(HLNE)은 20일 "해밀턴레인의 펀드가 LP(유한책임사원) 지분 세컨더리 거래 방식으로 아이엠엠제8호사모투자합자회사(IMM 인프라 8호 펀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펀드에 대한 최초의 LP지분 세컨더리 거래인 만큼, 한국 인프라 자산과 IMM인베스트먼트의 운용 역량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IMM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완료된 이번 거래는 기존 LP가 보유한 펀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거래 구조는 매도자에게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매수자에게는 이미 검증된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IMM 인프라 8호 펀드는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인프라, 사회 기반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코어 플러스 및 밸류애드 인프라 투자 펀드다.

백진흠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글로벌 시각과 풍부한 세컨더리 투자 경험을 지닌 해밀턴레인의 참여로 IMM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거래는 우리의 인프라 운용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자, 한국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매력적인 장기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브렌트 버넷 해밀턴레인 인프라 및 실물자산 대표는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에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으며, 세컨더리 수요 증가와 전 세계 인프라 운용자산(AUM)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면서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 펀드의 성장과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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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책임투자, 투명한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3년 설립된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은 글로벌 투자자 유치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주도하는 해외 거점으로, 향후 국경을 넘는 인프라 및 대체투자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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