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장 평가·확대 운영 기초자료로 활용
서울 은평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참여예산 주민공론장’을 오는 21일 오후 2시 은평구청 은평홀에서 시범 개최한다.
이번 공론장은 주민 참여와 AI 기반 의사결정이 결합된 미래형 민주주의 실험으로, 총 15개 토론 테이블 중 1개 테이블에서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Chat GPT)를 활용해 공공의제에 대한 주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정리·분석한다. 각 테이블에는 퍼실리테이터가 배치돼 참여자 발언을 기록하고, AI가 이를 요약·정리해 최종 제안문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AI를 활용한 공론장 운영은 객관적이고 정돈된 주민 제안을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어, 공론의 질을 높이고 행사 당일 결과물을 공유해 투명성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구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향후 공론장 전반에 대한 평가와 확대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민공론장 참여는 은평구민 누구나 가능하며, 참여의큰숲 누리집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은평구청 자치행정과(02-351-63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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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는 “AI 기반 공론장은 숙의의 질을 높이고 정책결정자의 이해를 돕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참여와 다양한 기술이 조화된 새로운 민주적 실험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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