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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탈당에 출격 나선 한동훈…지지율 반등 기대 속 자기 정치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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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충청 등 박빙·열세 지역 지원유세
당내선 김문수 지지율 반등 동력 기대
일각서 원팀 위해 선대위 합류해야
친한계 "선대위 합류보다 더 큰 선거운동"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2위를 한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부터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한 독자적인 선거유세에 나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 전 국민의힘 탈당이 현실화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저지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김 후보에 멀어졌던 중도·일부 보수의 지지율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자기 정치라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19일 한 전 대표 측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20일 오후 5시30분~6시30분까지 부산 수영구 광안리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거운동원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대구 서문시장, 22일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과 강원 원주 중앙시장 등에서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대선 후보들이 지난주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등 영남 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이기는 결과들이 나오자 지원 유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대선 경선 이후에도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한 비판과 당원 가입을 독려한 바 있다.


尹탈당에 출격 나선 한동훈…지지율 반등 기대 속 자기 정치 비판도 한동훈(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손을 잡고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5.05.03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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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까지 2주 앞둔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유세에 나서면 국민의힘은 지지율 답보 상태를 벗어날 동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엄에 반대하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한 전 대표가 출격하면 일부 중도·중도 보수의 표심을 얻어올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하고, 그리고 또 한 전 대표도 이번 주부터는 (유세에) 합류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당내가 경선 과정 그리고 탄핵 국면에서 좀 분열되고 또 우리 보수 지지층들을 실망시켰던 것에서 이제는 좀 조금씩, 조금씩 단일대오를 형성해 나가는 것 같다. 아마 그렇게 되면 또 지지 흐름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김 후보의 결단이 있기 전까지는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윤 전 대통령 탈당 뒤 페이스북에 "3가지 과제(김 후보의 탄핵 사과,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과 선 긋기)가 수용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적었다.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유세를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내 결합을 보여주지 않은 자기 정치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진정한 '원팀'이 되어야 한다"며 "한 전 대표의 거리 유세 결심, 잘하셨다. 그러나 따로 유세만 하신다니, 그 유세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국민은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선대위 합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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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전 대표 측 인사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는 이런(계엄 반대·탄핵 찬성)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거듭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대위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큰 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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