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머리 충격,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다?… 외상성 뇌손상 주의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025년 한국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해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경기 중 선수들이 투구에 머리를 맞는 헤드샷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머리 충격,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다?… 외상성 뇌손상 주의 야구.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AD

이러한 강한 두부 충격은 뇌진탕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TBI)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생명은 물론 장기적인 신경학적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위험이 프로야구 선수들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인도 낙상, 교통사고, 운동, 폭행, 산업재해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두부 충격을 받아 외상성 뇌손상에 노출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신속한 대응법 숙지가 필요하다.


외상성 뇌손상이란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압력 등으로 뇌에 손상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충격 부위와 강도에 따라 의식 저하, 두통, 구토, 어지러움, 기억력 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기분 변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경미한 뇌진탕부터 심각한 두개골 골절이나 뇌출혈, 뇌부종 등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한 경우 환자의 의식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감각 기능, 반사 신경, 운동 능력 등 전반적인 증상을 확인하며 CT, MRI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두개골 골절, 뇌출혈, 뇌부종 등을 진단한다.


의식 소실이 없으며 증상이 경미한 뇌진탕의 경우 휴식과 두통, 어지러움 등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하루 이상 경과를 관찰하며 증상이 개선되면 점진적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두통, 구토, 의식변화 등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하면 즉시 의료진의 재평가가 필요하다.


의식 소실이 있었거나 심한 두통을 동반한 경우 즉시 119의 도움을 받아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 두개골 골절과 지주막하, 뇌내, 경막하, 경막외 등의 출혈과 부종, 뇌압 상승 등을 확인하고 신경외과적 치료가 즉시 이뤄져야 한다.


대동병원 뇌혈관센터 김병진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외상성 뇌손상은 단순한 타박상 이상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특히 머리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았을 경우 일시적인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복적인 두부 충격은 여러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뇌 손상 자체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이라도 무시하지 않고 주의 깊게 관리하며, 평소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외상성 뇌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보호 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가 핵심이다.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교통 법규를 잘 지켜야 하며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 이동 수단 이용 시 반드시 헬멧과 보호대를 착용해야 하며 마찬가지로 교통 법규를 잘 지켜야 한다.


AD

고충돌 스포츠인 권투, 럭비, 하키, 미식축구 등을 포함해 선수 간 충돌이나 낙상 위험이 있는 모든 스포츠에서 안전 수칙 준수와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해야 한다. 충격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활동을 멈추고 신체 평가를 받아야 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