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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홍준표 마음 돌리려 특사단? 화양연화 누리고도 욕하는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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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선 탈락 후 탈당 및 정계 은퇴
하와이에서 국민의힘 회고하며 비판해
신평 "자신은 지고지순 존재인 양 착각"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신 변호사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당에 몸담아 화양연화 수십 년을 누리고도 '나는 저 당에 덕 입은 건 하나도 없고, 내가 베푼 것밖에 없다'며 그 당을 욕하는 정치인이 있다"고 운을 띄웠다.


신평 "홍준표 마음 돌리려 특사단? 화양연화 누리고도 욕하는 정치인"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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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변호사는 "그 정치인은 박덕한 처신에 후배 한 사람 제대로 키우지 않았으면서도 오직 자신은 지고지순의 존재인 양 착각한다"며 "이런 자의 마음을 다시 돌이키려고 저 멀리(미국 하와이)까지 특사를 비행기 태워 보낸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선 후보 경선 탈락 이후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 전 시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보이는 태도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이날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 이른바 '특사단'은 김문수 후보가 홍 전 시장에게 전하는 손편지를 들고 하와이로 향했다. 전날 국민의힘 선대위는 "홍 전 시장의 설득과 귀국 요청을 위해 특사단을 구성했다"며 "홍 전 시장의 결단과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 변호사는 또 "어떤 자는 당 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에게 부탁하여 여론조사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깨끗한 양 얼굴을 분칠하고, 다른 사람들의 작은 잘못은 침소봉대하여 너무나 혹독하게 지적하기 바쁘다"고 주장했다. 과거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윤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이준석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신평 "홍준표 마음 돌리려 특사단? 화양연화 누리고도 욕하는 정치인"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 배웅 나온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제 우리 정계도 눈꼴사나운 '오늘의 톱스타'가 차츰 줄어져 나중에 완전히 명맥이 끊어지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과 언론이 그들을 언제까지나 응석받이로 놔두어서는 안 되고 그들이 정신 차리도록 못된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내려줘야 한다"며 홍 전 시장과 이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13일 SNS에서 개헌 이후 치러질 22대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이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착한 심성과 높은 인격, 풍부한 교양을 신뢰한다"며 "지금의 한국 정계에서 대체 불가인 그의 탁월한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존중한다. 아마 이번이 아니라 개헌이 이뤄지고 난 다음 대선에서 그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하고 감히 예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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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두고 잡음이 일었던 국민의힘은 17일 그가 자진 탈당하면서 봉합되는 모양새다. 윤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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