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역사체험·학생자치 토론 등
전남도교육청은 '제7기 전남학생의회'가 전북 지역 일원에서 전북학생의회와 함께 의정 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전남도교육청 주최로 열린 '제2회 전국 학생의장협의회'에서 오현서 전북학생의회 의장이 전남학생의회를 초청한 데서 비롯됐다. 양측의 만남은 당시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행사에서 성사됐다.
의정 교류 첫날에는 청소년 박람회 참가, 학생의회 의정활동 사례 공유,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 등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군산의 항일 유적지와 임실군 오수면의 3·1운동 기념탑을 탐방하는 역사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류 활동이 학생자치의 저변 확대와 함께 학생들의 민주적 리더십 함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해룡고 박주아 학생의원은 "전북 학생의원들과 함께하면서 학생의회의 역할과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특히 항일 유적지 탐방을 통해 역사적 자긍심을 느꼈고, 현재 준비 중인 '광복 80주년 기념 전남 의(義) 교육 학술·문화축제'도 잘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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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시도 간 학생의회 교류는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눌 소중한 기회다"며 "전남학생의회가 미래의 K-민주주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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